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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 이 모든 순간이,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11. 12. 22:42
우선 정말 읽기가 어려웠다... 뭔가 집중도 되지 않고, 글귀가 머리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도 우선 흘리듯 절반 정도 읽고나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약간 읽어보았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이 이별한 아내 유디트를 찾기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주위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하고, 깨닫고, 내적 성장을 하는 이야기이다.
이정도 파악하고 읽으니, 이 전보다는 약간 머리로 받아지기가 수월해진 느낌이 들었다.
엄청나게 증오할 만큼 서로를 싫어했던 주인공과, 아내 유디트.
결국 유디트는 떠났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찾기위해 여행을 선택한 주인공. 나는 이런 주인공이 계속 과거에 얽매여 사는 사람처럼 느껴졌고, 그것은 또 마치 나를 보는 듯 했다.
나 또한 과거를 많이 되돌아보고, 회상을 많이 한다. 주인공처럼 좌절스러운 일, 후회되는 일, 그리고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느낌.
그러나 그 때가 스스로 내적 성장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란 것을 깨닫는 순간, 그 사람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아마 이 책의 주인공 역시, 클레어 모녀와 함께 다니고 많은 사물을 바라보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나는 제일 흥미로웠던 인물이 클레어의 딸(이름이...)이다. 누구보다 주위 사물에 관심을 가지며 행동했던 인물인 것 같다. 이 딸이 어떤 사물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너무 궁금했다.
주인공이 이 인물에게 여러 사물을 어떻게 알려주는지 어떤식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지, 그 과정과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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