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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마약이 가져다 주는 유혹 참 만만치가 않다...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12. 7. 22:48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내가 '마약'에 대한 고정관념이 크게 박혀있었음을 느낀다.
'마약'은 '무조건 안 좋고 몸에 좋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그리고 그러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 이라고만 생각을 해왔는데,
아마 마약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해 볼 기회도 없었고, 그러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마약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고, 다양한 모습,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뭔가 이 책 하나만 읽고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것도 웃길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이 책으로 인해 마약 자체에 대해서, 그리고 마약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 국가와 인간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우리가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것이 꼭 마약과 관련되어 있지 않더라도.
이 책 안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벌어진 사건들이 많이 등장한다.
직접 마약을 하는 것도 있겠지만, 엄청난 거금을 벌 수 있는 요소이기에 불법적인 판매를 하는 행위, 마약으로 시작해서 쟁취하려는 권력, 명예 등도 포함될 수 있다.
여러 국가들의 마약에 관련된 역사 사건들을 알게 될 때는 매우 흥미로웠다.
더욱 재밌는 것은 마약을 금지하고 처벌이 커질 때마다, 그만큼 더 구하기 어렵고 위험성이 올라가기에, 마약 이용률이 낮아지고 중독자가 감소하기는 커녕, 불법시장에서 더욱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진다는 것이었다.
국가에서 금지법을 더 강화할수록, 피해는 국가가 받는 것이었다.
결국 미국과 같이 금지법 안에서도 오히려 불법시장이 더 커지는 이유는 결국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발생한 것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겠지만, 전 세계 인구가 몇 명인데... 모두 같은 마음일 리가 있나...
거기에 쾌락, 또는 순식간에 만질 수도 있는 거금 등 마약이 가져다 주는 유혹도 참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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