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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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마약이 가져다 주는 유혹 참 만만치가 않다...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12. 7. 22:48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내가 '마약'에 대한 고정관념이 크게 박혀있었음을 느낀다. '마약'은 '무조건 안 좋고 몸에 좋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그리고 그러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 이라고만 생각을 해왔는데, 아마 마약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해 볼 기회도 없었고, 그러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마약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고, 다양한 모습,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뭔가 이 책 하나만 읽고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것도 웃길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이 책으로 인해 마약 자체에 대해서, 그리고 마약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 국가와 인간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우리가 앞으로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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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DevFest WebTech 2019 컨퍼런스~!경험치 쌓기/일상 일기 2019. 11. 24. 13:48
오늘은 구글 캠퍼스에서 진행한 DevFest WebTech 2019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웹 성능 최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 컨퍼런스가 진행된 구글 캠퍼스 지하 2층 컨퍼런스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꽤 많았다. 역시나 구글캠퍼스라 그런지 내부 시설이 놀이문화 느낌(?)으로 가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래 두 세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들었어야 했다. #세션 1 오픈소스 기여한 내용 ES6, ES7 맛보기 [코드랩] #세션 2 코드의 메인스레드 위치에 대한 내용(?) ES8, ES9, ES10 [코드랩] #세션 3 HTTP/3의 웹 성능 최적화 Rx.JS를 이용한 간단한 검색 기능 만들어보기 [코드랩] 사실 전부 듣고 싶은 욕심이 엄청났지만, 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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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가족들과 서울 안국, 광화문 경복궁, 시청 덕수궁 투어~!경험치 쌓기/일상 일기 2019. 11. 17. 19:40
오랜만에 가족들이 서울에 올라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방에서 생활하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 서울 투어~! 위치는 '청계천 빛초롱축제'를 기반으로 스케줄을 짜다 보니, 안국 거리와 광화문의 경복궁, 시청 쪽 덕수궁 투어를 하기로 했다~! # 첫째 날 점심에 먹은 아비꼬 원래 무슨 칼국수? 유명한 곳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역 앞에 있는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 인사동 종로 거리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느낌을 살린 동네여서 그런지, 한복 대여를 해서 돌아다니는 여행객들과 기와집이 많았다. # 인사동 국립현대미술관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복궁으로 가는 도중, 국립현대미술관이 보이길래 들렸다. 안에는 인생, 삶, 가족, 인간관계 등에 관한 사진, 영상, 소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설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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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 이 모든 순간이,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11. 12. 22:42
우선 정말 읽기가 어려웠다... 뭔가 집중도 되지 않고, 글귀가 머리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도 우선 흘리듯 절반 정도 읽고나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약간 읽어보았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이 이별한 아내 유디트를 찾기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주위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하고, 깨닫고, 내적 성장을 하는 이야기이다. 이정도 파악하고 읽으니, 이 전보다는 약간 머리로 받아지기가 수월해진 느낌이 들었다. 엄청나게 증오할 만큼 서로를 싫어했던 주인공과, 아내 유디트. 결국 유디트는 떠났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찾기위해 여행을 선택한 주인공. 나는 이런 주인공이 계속 과거에 얽매여 사는 사람처럼 느껴졌고, 그것은 또 마치 나를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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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JTBC 서울 마라톤 풀 코스 출전~!경험치 쌓기/일상 일기 2019. 11. 3. 21:42
8월 말쯤이었나, 나이키에서 주최하는 JTBC 서울 마라톤이 11월에 개최하길래 신청했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받았던 나이키 굿즈! 그리고 드디어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풀코스(42.19km)를 뛰는 날이 왔다! (사실 10km로 신청을 했다가, 10km 코스는 위치가 너무 멀어서 풀 코스로 변경..무리수를 두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잠실 종합 운동장으로 출발~! 상당히 새벽인데도 벌써 사람이 우글우글하다... 많은 안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한 마라톤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계셨다. #풀 코스 완주 목적지~!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경기장 안에서 뻥 뚫려 보이는 하늘이 엄청 멋졌다. #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사람들 # 출발 40분 전 함께하는 스트레칭 #출발 10분 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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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노르웨이의 숲 - 충분히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풀어 나가며.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10. 27. 15:17
독일 공항, 착륙하며 흘러나오는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게 되는 서른일곱의 와타나베. 자신의 인생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게 되며 이 책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17살 기즈키의 알 수 없는 죽음이 이 이야기의 시초가 된 것일 수도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한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 와타나베와 나오코. 그 둘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보려고 한다. 나오코도 살아있는 삶을 선택해보고자, 그리고 와타나베와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요양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불안정한 상태일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깨끗해진 상태로 만날 것', 즉 죽은 기즈키에 대한 마음의 덩어리를 완전히 떨쳐낸 후 와타나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그를 거부한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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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표백 - 표백사회의 근본, 그리고 우리의 작은 영향력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10. 6. 19:40
여기서 등장하는 '세연'이란 인물은, 이미 완벽해진 사회 안에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으니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 안에서 순응하며 거기에 맞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으로, 이를 벗어나기 위해 '자살'이란 행위로 맞서 싸운다. 이와 반대로 '휘영'이란 인물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각자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만족하며 살아가면 된다는 의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 두 인물은 사회라는 요소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표백을 읽으면서 나는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이 '돈'이었다. 어쩌면 실제로도 '완벽한 사회'라고 부를 수 있는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바탕도 알고보면 '돈'이라는 요소가 클 수도 있다.(여기서 내가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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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대도시의 사랑법 - '사랑'에 대한 여러 의미, 그리고 형태경험치 쌓기/독서여행 2019. 9. 29. 15:12
우선 이 책은 내게는 익숙지 않은, 어쩌면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수도 있는 '호모 섹슈얼'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읽다 보면 그러한 요소를 까먹을 정도로, 주인공이 누군가를 사랑해 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오히려 읽다가 가끔 한 번씩 '아 맞다! 주인공이 남자였지?' 하고 깜짝깜짝 놀랄 정도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연애감정에 대한 사랑도 있지만 우정애, 가족애 등 여러 의미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우정에 대한 사랑 속에서 우울, 배신 등 주인공이 친구 재희에게 가지는 여러 감정의 모습들도 등장하고,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도 걱정, 그리움, 용서(비록 주인공이 엄마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와 같은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같은 단어 속에 들어..